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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M TALK

소망

안녕하세요 저는 끝내조1-2반을 맡고있는 정영순입니다.

지난 2월 7일은 3년전 동산교회에 처음으로 출석해서 주일예배를 드렸던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당시 딸아이가 다니는 학원원장님이셨던 어느 권사님의 지극하신 섬김으로 동산교회에 나오게 되면서 제 인생이 완전 바뀌게 되었습니다.

고등부 교사로 봉사하고 있는 지금 만3년간에 제 삶을 돌아보니 죄인 중의 괴수라고 고백했던 바울처럼 죄인중의 죄인이었던 저를 용서하시고 참으시고 의의길로 인도하시고 지혜와 성령으로 동행해주신 선한 하나님의 은혜앞에 눈물만 흐를뿐입니다.

불행에서 행복으로 불안에서 평안으로 두려움에서 담대함으로 슬픔의 눈물을 기쁨의 눈물로 바꿔주신 놀라우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찬양합니다.

지난 봄인지 가을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친구와 산책을 하던 중 서로의 꿈에 대해 얘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때 나의 꿈은 딸아이들 대학만 졸업시키면 더 이상 지원안하고 오로지 주일학교 꼬맹이들 간식 사주는 일에 전념하고 싶다고 말했던 기억이납니다.

김인중 담임목사님께서 어린시절 교회가기 싫었지만 복숭아 얻어먹는 재미로 교회를 다니셨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언뜻 그런 꿈을 꾸었던 것 같습니다.

작은딸이 올해 대학에 입학했으니 최소한 4년동안은 아이들 뒷바라지 하면서 나름대로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중에 갑자기 고등부에 오게 되었을 때는 '내 귀에 들린대로 내가 행하리라' 하신 하나님을 경험하며 기쁜마음에 감사로 순종했지만 막상 1학년 담임을 맡고보니 여러가지로 미숙한 제 자신을 발견하고 하나님께 따졌습니다. 하나님 제 계획은 4년 후였어요.

하나님은 즉시 성경구절을 생각나게 하십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과 다르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우니라. 내가 너를 기뻐한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하나님은 매순간 이미 역사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기도할때 역사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순종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하지만 내 안에 계신 성령님께서 이미 순종하고 계십니다.

역사를 방해하고 순종을 방해하고 있는 것은 기도하고 있는 나의 못된 본성의 자아였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저는 이제 기도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방해하지 않겠습니다. 성령님의 순종을 방해하지 않겠습니다. 거창한 일을 계획하고 도모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일을 방해나 하지 말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선한 생각과 선한 일을 주저함없이 겸손하게 실천하게 하여주시옵소서.

순종을 방해하는 저 자신을 꾸짖고 머뭇거리는 제 자신을 독려하며 다윗이 하나님 마음에 합한것처럼 저도 하나님 마음에 합한자로 살기를 소망합니다.

믿음도 은사도 아직 부족하지만 방해가 아닌 순종을 깨닫는 그날까지 저를 다듬어주시는 하나님만 바라보며 나아가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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