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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M TALK

빠른 것은 생명이 없다

빠른 것은 생명이 없다. 우리 주변을 살펴보자. 세상의 그 모든 것은 빠른 것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진정 빠름이 우리에게 무엇을 가져다 주었나 반문해 보자. 빠름의 동의어는 죽음, 또는 뇌사이다. 빠름의 대명사인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우리의 머리를 뇌사시켰고, 빨리빨리로 대변되는 개발 논리와 과속 심리가 우리 수명 까지도 앗아가고 있다. 우리 강줄기, 산허리는 정치인 의사의 오진으로 인한 수술의 연속으로 인해 시한부 선고를 받은 지 오래다. 현대인은 알츠하이머 초기 증상을 앓고 있다. 이같은 원인은 현대인이 부른 질주 본능으로 인한 망각증세이다.

느림은 참 자유이다. 자연으로 돌아가자. 걸으면서 생각하자. 전파가 없는 곳이 생명선이 있는 곳이다. 여유로운 생각 속에 도전 정신이 싹튼다.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에서 노인은 85일 째 되는 날 커다란 고기를 잡는다. 그러나 돌아오는 길에 그 고기를 뜯어먹으려고 달려드는 상어떼의 습격을 받아 밤새 사투를 벌인다.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 에서도 ‘운명에 도전하여 승리하는 인간의 모습을 한 예외적 갈매기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느림에서 시작된 여유는 생각을 낳았으며, 그 생각은 도전의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는 전파가 없는 곳에 이르러서야 참 생각으로 인한 도전의식이 발현된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책은 미래다. 2013년 새해가 밝았다. 그러나 우리의 미래는 결코 희망적이지 못하다. 그 같은 이유는 책 읽는 이가 적기 때문이다. 한 주에 한 권 이상의 책을 읽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현대 부모는 거짓말로 아이를 설득하고 있다. “책을 꾸준히 읽어야지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단다.” 그러나 그러한 실천 없는 주장은 생명이 없어 아이의 뇌에 각인되지 못한다. 아이의 독서력은 부모의 독서 습관에 연결되어 있다. 거실에 텔레비전을 없애고 책장을 설치하자. 우리 아이가 하루 5시간은 독서 습관을 갖기 원한다면, 부모가 6시간 동안 책을 펼치면 쉽게 생길 것이다. 부모는 자식에게 아름다운 거울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어야한다.

글쓰기는 삶이다. 기적의 삶이다. 손끝으로 전하는 가장 강력한 사랑의 힐링 에너지가 바로 텍스트이다. 이순신의 난중일기, 정약용 선생의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김대중 선생의 옥중일기의 공통점은 생명이다. 진리의 생명사상이요. 참사랑의 실천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일기를 쓰자. 편지를 쓰자. 독서 노트를 쓰자. 기록한 문서는 결코 지울 수도 없으며, 잊혀지지 않는 다. 텍스트가 주는 힘은 무한 가치이다. 지금 펜을 들자. 그리고 글을 쓰자. 내가 가장 사랑하는 그대에게 고백의 글을 쓰자. 아니 과거를 떠올려 다시 한 번 고백해 보자.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당신뿐이야! 당신이 있어 참, 행복해! 지금 웃는 이유도 당신 때문이야.” 글쓰기의 고백은 나를 위한 힐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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